▲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20일 오후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개막행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주요 참석자들이 참가 선수와 도민을 향해 손을 흔들어 환영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전남=이미애 기자] 전남도민의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 행사인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여수의 진남경기장에서 20일 개막해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전라남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여수시, 여수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육상, 축구, 테니스, 배구 등 21개 정식종목과 시범경기인 당구, 전시 종목인 카약 등 7천여명이 참가해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주말 개최로 벚꽃 관광객들을 비롯해 경기장에 구름 관중이 몰릴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한 체육 단체 임원과 전남도민 등 2만 6000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 화합과 전남체육 발전을 다짐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전남체육회가 통합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여수대회가 전남의 체육 발전과 도민 화합에 이바지하는 성공적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가을 전국체전에서는 전남체육이 중위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선수들께서 결의를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 “내년은 우리 고장에 전라도라는 이름이 붙여진지 천 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전국에서 가장 먼저 태어난 전라도의 탄생 천 년을 경축하고 앞으로 열어갈 새로운 천 년을 당당하게 열어가자는 뜻으로 광주‧전남‧전북이 함께 준비하는 기념사업에 도민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23일 축구, 테니스, 마라톤 등 11개 종목에서 결승전을 치른 후 오후 3시 진남체육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18년 대회는 영암에서 열린다.

▲ 제56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20일 오후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개막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환영리셉션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제공: 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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