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 제조업체 징검다리연휴 임시휴무 계획.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오는 5월 초 징검다리 연휴기간 중소 제조업체의 절반가량은 정상근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징검다리연휴는 사이에 껴있는 평일을 포함해 최장 11일까지 쉴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7~20일 중소 제조업체 250곳을 대상으로 5월 초 징검다리 연휴기간(5월 1~9일) 임시휴무계획을 조사한 결과 54.0%만 공휴일 사이에 포함된 근무일(2,4,8일) 중 1일 이상 임시휴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중 하루만 쉰다는 곳이 54.8%, 2일 휴무는 37.0%였고 3일 모두 쉬는 곳은 8.2%에 불과했다.

임시 휴무계획이 아예 없는 기업도 30.4%에 달했고 아직 휴무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이 15.6%였다. 절반 가까이는 징검다리 연휴를 못 누리는 셈이다.

쉬지 못한다고 답한 업체들은 ‘납품기일준수로 휴무 불가능(33.3%)’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일시가동 중단으로 인한 생산량·매출액의 큰 타격’ 29.2%, ‘협력업체 근무로 휴무 불가능’ 16.7%, ‘휴무할 이유 없음’ 11.1% 등이 뒤를 이었다.

징검다리 연휴에 임시휴무를 계획한 중소기업 중 45.9%는 유급으로 회사 전체 휴무를 주고, 37.8%는 근로자별 연차활용으로 휴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휴무를 결정한 요인으로는 ‘업체 특성상 징검다리 연휴기간 근무 실효성 미미(42.2%)’ ‘직원 사기진작(35.2%)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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