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야외활동 예방수칙 준수” 주문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5월 초 국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물과 음식, 모기, 진드기 등을 매개로 전파되는 감염병의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질병관리본부(질본)가 당부했다.

23일 질본에 따르면, 기온이 높아지는 5월에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설사감염병)의 발생도 높아진다. 이에 따라 설사 감염병 예방은 30초 이상 비누로 깨끗이 손 씻기와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조리 후에는 신속한 냉장보관과 상할 수 있는 음식은 나들이할 때 가져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5월은 모기나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발생하는 시기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모기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을 할 때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3주 이내 발열, 전신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질본은 당부했다.

또한 여행 전 질본 모바일 사이트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했다. 출국할 때 인천공항 3층 출국장 내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에서 국외에서 발생하는 메르스·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등 해외 감염병 발생지역과 감염예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질본 관계자는 “출국 전 필요할 때는 예방접종과 예방약을 처방받는 것도 좋다”면서 “귀국 후 이상증상이 발생하면 검역관(입국 시) 또는 질본 콜센터로 신고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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