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가족대표도 참가, 편지 형식의 ‘가족답게’ 발표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 종로구가 오는 26일 9시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종로인 ‘답게 살기 운동’을 추진하고 ‘종로구 공무원 답게 살겠습니다’ 선포식을 가진다.

대한민국 중심도시 종로와 그 공무원들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답게 살기 운동’은 가정, 일터,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 ‘답게’ 살아가자는 실천 운동으로, 2014년 천주교에서 시작돼 현재 7대 종단, 국회, 지자체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종로구는 ‘나답게, 공무원답게 그리고 종로구 공무원답게’에 대해 고민하고 그 역할을 제대로 찾아 실천할 수 있을 때 공직자로서의 기본도 제대로 선다. 이번 종로인 ‘답게 살기 운동’을 통해 구정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구는 우선 구정 목표, 종로구 기본 조례, 공무원 행동강령 등 기존의 헌장에서 주요 가치를 뽑고, 전 직원에게서 수합한 개인으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국민으로서, 종로구 공무원으로서의 다짐을 담은 ‘나의 다짐’을 반영해 ‘종로구 공무원 답게 살겠습니다’ 선언문을 작성했다.

선언문은 ▲공직에 긍지와 자부심 ▲청렴과 공정 ▲전문성을 갖춘 성실한 일처리 ▲주민과 소통하는 봉사자 ▲전통과 문화를 소중히 ▲사람 중심의 행복한 종로 등 6개의 선언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종로구 직원 가족대표도 참가해 편지 형식의 ‘종로구 공무원 가족답게 살겠습니다’를 발표할 계획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향후 ‘종로구민 답게 살기 운동’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공무원에게 있어 청렴, 친절, 봉사 등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우선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찾는 것”이라며 “종로인 ‘답게 살기 운동’을 내실있게 추진해 ‘종로다움’을 찾아 주민과 공직자가 행복한 종로를 만드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구청장 및 부구청장을 포함한 종로구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