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4일 서울 명동 한국 YWCA 연합회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성평등 정책 간담회에서 성평등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여가부, 성평등 인권부로 변경”
“남녀 임금격차 15%로 줄일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4일 성평등 정책으로 “초기내각의 여성 비율을 OECD 평균인 30%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안 후보는 서울 명동 한국 YWCA 연합회에서 열린 ‘범여성계 연대기구 성평등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 인권부로 개편하고, 양성평등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성평등 위원회로 격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성 관련 정책과 관련해서 지난 2012년 대선 때와 지금의 대선후보들의 성평등 공약과 관련해 “‘정책이 비슷하니 누굴 뽑아도 똑같은 세상이 되지 않겠는가’란 말에 후보 개인의 가치관과 철학에 따라 우선순위가 정해진다”면서 “정책은 같을지라도 그 사람의 가치관과 철학에 따라 대한민국의 모습도 달라진다. 성평등 정책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자신의 의정활동과 당 대표 시절 펼쳤던 성평등 정책들을 밝히면서 성평등 정책 관심도가 다른 후보들보다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성평등 실현을 위한 국가 대개혁 추진 ▲성평등 돌봄 사회 실현 ▲여성·아동 성폭력 인권 보장제도 도입 등 성평등 정책 3대 비전을 제안했다.

특히 남녀 임금 격차에 대해선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목표는 OECD 평균 수준이 15%까지 줄이는 것”이라며 “그 첫 단계로 임금의 투명성 확보로 모든 분야에서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파악할 것이다. 정부가 앞장서서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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