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위해 송도 자연학습관 건물 리모델링 
2018년 3월 개관, 지상 1층·연면적 376.2㎡ 규모
생테학습관, 아동·청소년 야생동물 ‘치료과정’ 체험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송도 솔찬공원에서 다친 야생동물 치료·방사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가 송도 솔찬공원에 있는 지상 1층, 연면적 376.2㎡ 규모의 자연학습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야생동물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상당한 야생동물 구조 시 치료가 끝나면 자연으로 돌려 보내기위해 진료 처치실, 입원실을 건립하고 수의사 2명과 간호사 2명이 상주한 가운데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야생동물들의 장기적인 치료·재활이 가능한 시설을 조성하고 인천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야생동물의 치료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습관 형태의 체험공간도 꾸민다는 계획이다.

시는 센터 건립에 국비 5억원이 교부됨에 따라 시비 매칭예산 5억원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고 원활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음주 중 실시설계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18년 3월에 개관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생태교육 기능강화를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한반도에 도래하는 철새의 60%이상이 동아시아 철새 이동경로 상 중간 기착지로 멸종위기종 1급인 천연기념물 저어새가 남동유수지, 송도갯벌 등 센터 건립 대상지 주변에 서식하고 있다. 아울러, 동아시아철새이동경로사무국(EAAFP)도 송도에 위치하고 있어 앞으로의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의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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