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저출산 극복 방안 모색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24일 ‘출산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임신·출산 장려 정책 부서장 연석회의를 열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심정애 복지여성국장,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해 부서별 추진사업·민원 검토 결과 보고, 임신·출산 시책 발굴 보고, 토론으로 이어졌다.

각 부서는 유아 자녀 있는 여성 공무원 출퇴근 시간 조정, 둘째 자녀 출산지원금 신설·출산지원금 상향, 버스에서 임산부 배려 안내 방송 송출, 임산부 배려 캠페인, 유축기 대여 등 다양한 임신·출산 장려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염 시장이 임산부 체험 다큐멘터리 ‘아빠가 임신했다’(SBS)를 촬영할 당시 만난 시민, 여성 공무원들이 건의한 내용도 소개됐다.

시민·공무원들은 임산부 요가 교실 주말 프로그램 운영, 임산부 주차면 추가 조성, 주차 면적 확대, 출산휴가 후 복직 시 적응교육, 임신한 공무원에게 격무 부서 배치·발령 제한 등을 요청했다.

현재 시는 난임 부부 지원, 임산부 건강교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 40여개에 이르는 출산 전·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상세한 지원사업 정보는 시 홈페이지 ‘복지’ 게시판(출산장려지원)에서 볼 수 있다.

시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앞으로 수립할 임신·출산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고 출산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면 육아휴직제도 확대, 출산·입양 지원, 보육·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임신·출산에 대한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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