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청. (제공: 군포시)

만3~5세 아동 2303명 혜택받아
최소 1500원, 최대 1만 9000원

[천지일보 군포=정인식 기자] 경기도 군포시가 오는 5월부터 어린이집의 누리과정 보육료 중 부모 부담금을 지원한다.

시에 의하면 군포지역 내 어린이집(민간, 가정, 부모협동)은 248개소로 이곳들을 이용하는 만3~5세 어린이 2303명(3월 말 기준)의 부모가 내달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

2011년부터 정부가 무상보육사업을 시행했음에도 만3~5세 아동의 부모들은 어린이집 보육료를 결제할 경우 연령별, 어린이집의 종류에 따라 적게는 3천원에서 많게는 1만 9000원의 보호자 부담금을 지급(4월 기준)했다.

이에 시는 아이 키우기 부담 없는 도시 구현, 출산율 제고와 보육 환경 향상이라는 방침을 정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 협의를 진행한 후 필요 추정 사업비 1억 6000만원을 2017년 예산안에 편성해 5월부터 부모 부담금 지원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시는 어린이집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시행 중인 평가인증사업에 참여한 인증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부모에게는 부담금의 100%를, 미인증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부모에게는 부담금의 50%를 지원한다.

군포시 관계자는 “사회 변화로 보육에 대한 어려움이 매우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육시설 이용 부담을 낮추는 노력은 시민 행복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보육 지원사업을 개발·추진해 아이를 낳아 기르기 좋은 군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과정 부모 부담금 지원과 관련해 더 자세한 정보는 시 여성가족과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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