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민간 노인 일자리 채용한마당’이 24일 수원역 남측광장에서 열렸다. 구직활동이 낯선 어르신들을 위해 이력서 작성법, 취업상담 등을 도와드리고 있다. (제공: 수원시)

만60세 이상 어르신 400여명 참여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만60세 이상 구직을 원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수원민간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을 24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니어클럽과 수원실버인력뱅크가 주관한 ‘제3회 민간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이다. 이날 구직을 희망한 어르신 400여명이 참여해 청년 취업박람회 못지않은 열기를 보였다.

시는 일자리센터와 노동부 취업포털 ‘워크넷’ 구직 등록자에게 이번 행사 관련 전자메일·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동 주민센터를 통해 행사를 홍보하는 등 많은 어르신 구직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만60세 이상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열린 행사에는 공기업 2곳(LH공사, 수원시시설관리공단)과 민간기업 10곳이 참여해 현장 면접을 거쳐 60여명을 채용했다.

시는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어르신 채용을 희망하는 15개 민간기업과 어르신 구직자들을 연결해 준다. 해당 기업은 일자리를 신청한 어르신들을 추후 면접을 거쳐 채용한다.

아파트·건물 경비원, 미화원, 어린이집 급식보조원·차량 운전원 등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은 일자리가 소개됐다. 특히 LH공사의 시니어 사원과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의 교통약자를 위한 콜택시 운전원 일자리가 많은 어르신의 관심을 끌었다.

어르신 중 구직활동이 낯선 ‘초보 구직자’를 위해 취업상담, 이력서 작성법 설명, 이력서용 사진 무료 촬영 서비스도 마련됐다.

민간 노인 일자리 채용한마당은 수원시가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 발굴 사업으로 지난해 4월 처음 개최됐다. 시는 양질의 노인 일자리 발굴을 위해 매년 2회(4월, 10월) 어르신 채용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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