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만들어가는 생명평화 대한민국, 바른 투표는 보살행 캠페인’ 포스터. (제공: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불시넷, ‘바른 투표 보살행 캠페인’ 진행 예고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불교계 시민단체가 대통령 선거에서 불자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불시넷)는 24일 ‘함께 만들어가는 생명평화 대한민국, 바른 투표는 보살행 캠페인’ 진행을 예고했다.

불시넷에 따르면 캠페인 홍보물은 가장 쉬운 보살행이 투표라는 점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할 것을 호소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또 대통령 선택을 위한 4가지 기준이 제시됐다.

불시넷은 ▲과도한 개발을 막고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이 조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생명평화 감수성이 있는 후보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 안전망을 갖추기 위해 자신부터 봉사하고 나눌 줄 아는 자비심을 가진 후보 ▲견해와 입장이 다르더라도 대화를 통해 차별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후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통일의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시넷은 캠페인을 진행하는 취지에 대해 “국민은 나라의 주인이다. 주인이 주인노릇을 제대로 하는 첫걸음이 투표”라며 “내가 포기한 한 표 때문에 부적격자가 당선되면, 국민 모두에게 피해가 돌아간다. 인생의 참주인이 되기 위해 애쓰는 우리 불자들은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나라의 참주인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불시넷은 “국민의 대표일꾼인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자연과 공존해야 한다. 남북 간에 평화롭게 교류하면서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며 “후보들이 살아온 삶과 정책을 잘 살펴 나라의 백년 뒤를 내다보는 현명한 이를 잘 골라 투표하자”고 당부했다.

불시넷은 전국 교구본사, 직영·특별분담·문화재보유 사찰 등 주요사찰들과 전국불교대학들, 신도·유관단체들에 ‘함께 만들어가는 생명평화 대한민국, 바른 투표는 보살행’을 주제로 포스터 1000여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 불시넷 페이스북 페이지 및 회원단체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캠페인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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