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소프트웨어(SW)교육 활성화’를 통해 창의인재를 육성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5일 브리핑에서 “현장중심 SW교육 지원으로 필수 교육과정 운영에 대비해 인공지능시대의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2017학년도 세종 SW교육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종교육청은 먼저 SW교육을 담당할 교사들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전체 초등교사의 1130명의 50%에 해당하는 600명에 대해 SW교육 관련 직무연수를 시행한다.

내년까지 모든 초등학교 교사가 15시간 이상의 SW교육 직무연수를 받도록 할 계획이며 중등 ‘정보’과목을 담당하는 모든 교사는 매년 SW교육 관련 직무연수를 받도록 하여 최신 SW교육 내용과 교수학습방법 등을 학생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중학교 SW교육 필수화에 대비하여 중등 정보․컴퓨터 교사의 연도별 소요 정원을 예측하여 적정인원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학교 컴퓨터실 설치와 노후 컴퓨터 교체 ’ 계획도 발표했다.

현재 세종시의 모든 학교에는 1실 이상의 컴퓨터 전용실이 구축되어 있고 학생용 노후 컴퓨터의 상시 교체 예산은 학교기본운영비에 편성하여 연차별로 교체하고 있다.

최 교육감은 “창의적 체험활동과 방과 후 학교 운영을 통해 SW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학교에 교육 콘텐츠를 보급하고, 우수 프로그램과 강사 인력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해 9월 늘봄초등학교에서 관내 초․중․고 교장,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 운영지원단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교육 학교장 리더십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제공: 세종교육청)

앞으로 세종교육청은 소프트웨어 교육 우수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시켜 SW교육을 활성화 하기 위해 SW교육 연구학교로 늘봄초 1개교와 선도학교 9개교를 운영하여 우수한 교육 모델이 많은 학교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W교육 선도학교는 초4교(도담초, 세종도원초, 참샘초, 미르초), 중4교(도담중, 조지원여중, 전의중, 조치원중), 고1교(아름고) 등이 있다.

SW교육 연구·선도학교를 제외한 일반 학교에서는 SW학생동아리 6개팀을 운영,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SW교육 체험활동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조치원교동초, 조치원신봉초, 금남초, 양지중, 소담중, 고운고에서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SW교육 연수를 2시간 이상 실시하여 SW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강사·연수교재를 제공한다.

끝으로 최 교육감은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이라 할 수 있는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과 디지털 소양(Digital Literacy)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중심 소프트웨어교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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