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전남 장성군 동화면 노란꽃 식재행사 참가자들이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장성군)

국지도 주변에 메리골드 2만본 식재

[천지일보 장성=김태건 기자] 25일 아침 전남 장성군 동화면 너른 공터가 캔버스로 변신해 노란 꽃으로 멋진 꽃동산이 그려졌다.

장성군 동화면이 남평리에 있는 국지도 49호선 램프구간과 전자농공단지 입구, 가정마을 입구, 월산IC 총 4곳에 해바라기, 감 등 갖가지 모양으로 디자인한 꽃동산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한 14개 사회단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여명은 지난 3일 발족한 옐로우시티 추진협의체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쁜 농사철임에도 ‘옐로우시티’ 조성을 내 일처럼 여기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들은 이른 아침에 동화전자농공단지에 집결해 결의를 다진 후 각자 지정된 구간으로 이동해 메리골드 2만본을 총 1만 6500㎡ 규모의 공터에 식재했다.

식재 행사에 앞서 추진협의체는 보다 아름다운 꽃동산 조성을 위해 트랙터를 보유한 자율방범대원과 농업경영인회 회원들이 나서 경운작업을 벌이며 공터를 다졌다. 또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들을 위한 간식을 따로 마련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행사 후에는 회원들이 제18회 장성 홍길동축제가 열리는 공설운동장으로 이동해 함께 축제장을 둘러보며 새롭게 변신하고 있는 황룡강의 변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을 격려차 찾은 유두석 장성군수는 “주민 한분 한분의 정성이 꽃송이마다 함께 심어져 옐로우시티 장성의 미래가 더욱 밝게 느껴진다”며 “후손들이 다시 찾아와 살고 싶은 옐로우시티를 우리 손으로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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