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세월호의 펄 세척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해양수산부) ⓒ천지일보(뉴스천지)

침로기록장치 확보 나설 계획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해 승객이 머물렀던 객실 4층과 3층에 대한 수색작업이 8일째 이어지고 있다.

25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습팀은 좌·우현, 선미 쪽에 확보한 11개 진출입구 가운데 진입이 용이한 구역을 중심으로 진흙과 지장물을 수거해 가며 수색작업을 벌인다. 이날은 4층 선수 3개, 3층 선수 1개 등 4개 진출입로를 이용해 중점적으로 수색이 이뤄진다.

왼쪽으로 누운 채 하늘을 보고 있는 우현 쪽 지장물 제거와 객실 진입을 위한 진출입구 2개를 추가로 확보하는 작업도 이어진다. 배에서 나온 진흙을 분리하는 작업도 계속된다. 세월호가 침몰해있던 진도 앞바다 해저 면에 설치한 유실방지용 철제 펜스 안 수중수색도 진행될 예정이다. 바닷속 수색은 4분의 3가량 진행된 상태다.

미수습자에 대한 수색작업과 함께 세월호 참사 당시 선체의 침로를 자체 기록한 내부 장치를 확보하기 위한 조타실 진입도 시작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는 이날 세월호의 5층 앞 조타실에 들어가기 위한 수십m 높이의 철 구조물(비계) 설치 작업을 마무리하고, 26일 오전 조타실에 진입할 예정이다. 침로 기록지는 세월호가 당시 느낀 침로를 자체 기록한 것으로, 당시 조타수가 어떻게 세월호를 몰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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