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연구개발특구 범위. (제공: 대구시청)

정부 인센티브 38억원 추가 확보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가 주관한 2016년도 특구별 성과평가에서 평가대상 5개 특구(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 중 대구연구개발특구가 최고 점수(최고 92.1점, 최저 78.4점)를 받아 1위를 달성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연구개발특구는 지난해 특구평가 2위에 이어 올해는 1위를 차지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과 더불어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특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대구 특구는 내년도 특구 예산 배정에 있어서 미래부로부터 특구육성사업비(연간 114억원 정도)와는 별도로 정부의 특구인센티브 95억원중 40%에 해당하는 38억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특구별 성과평가는 미래부가 각 지역 특구 간 경쟁체제 도입을 목적으로 특구육성사업의 내실화와 효율적인 특구관리를 위해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실시하는 연구개발특구의 연차별 종합평가다.

미래부는 이번 평가에서 5개 특구를 대상으로 연구소 기업 설립 등 특구 성장 정도, 특구개발 인프라 조성과 특구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올해로 출범 7년 차인 대구 특구는 ▲기술사업화 인프라 시설인 대구테크비즈센터 건립 ▲특구 개발 지원 ▲입주기업 민원 해결 ▲특구 내 대기업·유망기업 유입 등 특구 육성사업을 통한 지역기업의 매출·고용 성장 등에서 미래부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평가위원들로부터 연구소기업 성장지원 플랫폼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시는 연구소기업 사전기획과 중장기 성장지원(엑셀러레이팅)을 대구연구개발특구 본부는 기술발굴과 연계한다.

또 현장 밀착형 통합지원 및 R&DB 사업 지원을 맡는 등 대구시와 특구본부가 역할 분담을 통해 연구소기업의 전주기 성장지원을 위해 노력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덕 특구에 비해 후발주자인 대구가 2011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아 지식창출·기술확산·창업생태계 구축 등 혁신역량을 빠르게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대구 특구를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중관촌 등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와 어깨를 나란히 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견인하는 성장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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