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만 경남운동본부 상임의장이 2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경남운동본부)가 “색깔론으로 대선을 더럽히지 말고 적폐청산을 향한 촛불민심을 배반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김영만 경남운동본부 상임의장은 2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에 출마한 사람들이라면 남북의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되겠다는 비전에 있어야 한다”며 “안보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대선 후보는 선언하고 트럼프보다 먼저 김정은을 만나겠다고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남운동본부에 따르면, 지금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적폐청산 과제 실현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 낡아빠진 색깔론으로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또 대선후보들은 TV토론에서 주적논란을 벌이더니 송민순의 북풍몰이에 휘둘려 대선을 또다시 낡은 색깔론으로 휩쓸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원호 경남운동본부 공동대표는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가 고조돼 전쟁위험이 커지는데 평화를 지키려는 방안을 논의하지 않고 오히려 대결을 부추기는 논란을 벌인다”며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당선을 위한 안보장사에 매달리는 추한 모습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언론개혁과 선거법개정, 공안기관과 검찰개혁, 위안부 야합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진상규명, 재벌개혁과 민생안정 대책 마련 등 국민의 요구는 높은데 어느 것 하나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원호 공동대표는 “이것은 명백히 촛불민심에 대한 배반”이라며 “박근혜 정권의 잔당들과 그들의 적폐를 완전히 청산하자는 민심을 거부하는 것으로 사회대 개혁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남운동본부는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이번 대선이 촛불 대선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거부하는 어떤 세력도 촛불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경남운동본부)가 2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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