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6일 국립한글박물관은 기획특별전 ‘순간의 풍경들 청구영언, 한글 노랫말 이야기’를 언론간담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가곡 노랫말 책인 ‘청구영언’을 처음 공개했다.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4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다.

청구영언은 1728년 김천택(金天澤, 생몰년미상)이 개인 문집에 실려 있거나 구전으로만 전하던 가곡의 노랫말 580수를 한데 모아 악곡을 중심으로 시대별, 인물별로 엮은 책이다.

고려말부터 1728년 편찬 당시까지 임금, 사대부, 기녀, 중인, 무명씨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가곡의 노랫말들이 한글로 실려 있다. ‘청구’는 ‘우리나라’, ‘영언’은 ‘노래’라는 뜻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