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상투표를 한 후 기표한 선상 투표지를 시 선관위에 전송 할 쉴드팩스(Shield Fax, 선박에서 전송된 투표지의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봉함·출력하는 기능을 가진 팩시밀리) 사진. (제공: 부산시선관위)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광만)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4층 선상투표관리 상황실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선상 투표지를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선상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은 선박에 승선할 예정이거나 승선하고 있는 선원 중 사전투표소 및 선거일 주민등록지의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선원이 선박에서 투표하는 제도로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부터 실시됐다.

선상투표는 오는 30일까지 구·군 선관위에서 선상투표용지를 선박으로 전송하면 선원들이 선박에서 선상투표를 한 후 기표한 선상 투표지를 팩시밀리로 시 선관위에 전송하게 된다.

전송된 선상 투표지는 시 선관위에서 쉴드팩스(Shield Fax, 선박에서 전송된 투표지의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봉함·출력하는 기능을 가진 팩시밀리)로 수신해 투표지 회송용 봉투에 담아 해당 구·군 선관위로 보내 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선상투표신고인원을 기준으로 전국의 4090명 중 부산지역 신고인이 1281명으로 전체 신고인의 31.3%라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부산시선관위가 전국 선상투표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완벽한 선상투표 관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선관위는 이번 선상투표제도 안내 및 투표참여 독려를 위해 지난 3월 선상투표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부산 소재 선박회사 100여 곳을 직접 방문해 선상투표 신고 독려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 선상투표용지 모형. (제공: 부산시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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