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장애인 스포츠선수 고용지원 사업’을 추진해 부산지역 장애인들의 취업 지원에 나섰다.

시는 이번 장애인 스포츠선수의 고용지원을 위해 오는 28일 오전 시청 12층 회의실에서 부산도시공사, PPG코리아, 한국선급 등 12개 사업체 인사책임자와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장애인 신규직무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부산시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부산도시공사, 부산의료원 등 시 산하 공기업과 PPG코리아, 한국선급, ㈜세정 등 12곳 사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번 설명회는 육상, 역도, 탁구 등 24개 장애인 체육 종목 중 미취업으로 인한 생계 곤란으로 상시 훈련을 받지 못하는 우수한 장애인 선수 100여명의 인력풀을 확보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 선수와 장애인의무 고용사업체 등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는 우수한 선수의 역외유출 방지와 우수선수 육성을 통한 장애인 체육 활성화로 기업은 장애인 고용을 통한 지역사회공헌 참여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달 준비 기간을 거쳐 6월 중 장애인 스포츠선수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스포츠 실업팀 창단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이 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전국최초 민관협력 모델인 ‘장애인 취업 지원 후견인제’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장애인 호텔리어, CCTV 통합관제요원, 대형마트 매장정리원, 의료차트 정리 등 다양한 신규직무 발굴로 장애인 취업 지원 사업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으며 현재 일자리 2350개와 1800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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