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천동현 국민바른연합 대표(오른쪽)가 교섭단체 등록 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의회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연합해 구성한 ‘국민바른연합’이 27일 도의회 의사담당관실에 교섭단체 등록 서류 제출을 마쳤다고 밝혔다.

교섭단체 등록절차를 마침에 따라 사무실과 직원 배치 등 후속 조치는 담당 부서와 협의를 통해 진행된다.

천동현(안성1) 국민바른연합 대표는 “다음 달 초까지는 대표단을 구성해 임시회가 시작되는 다음 달 11일부터 교섭단체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연정 합의문 수정과 함께 연정위원장 자리도 2명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민바른연합의 연정 참여에 회의적이라 협상 과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로써 도의회 민주당 의원은 70명, 한국당 42명, 국민의당·바른정당연합 16명 등 3개 교섭단체 체제가 됐다.

도의회 관련 조례는 12명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이 하나의 교섭단체가 된다. 다만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아니하는 의원은 12명 이상의 의원으로 따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표단 구성에서 바른정당이 11명, 국민의당은 5명으로 양 정당을 합하면 16명이다.

한편 교섭단체가 되면 경기도연정실행위원회의 공동위원장 등 위원직도 배분받게 된다. 또 관련 조례에 따라 11개 상임위원회 간사를 맡고 대표는 운영위원회 위원이 되는 등 도의회 원구성이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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