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은 우리나라 차 시배지 하동 삼신녹차정보화마을에서 ‘친환경 야생녹차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제공: 하동군)

[천지일보 하동=이선미 기자] 하동군이 야생 햇차 수확이 한창인 우리나라 차 시배지 삼신녹차정보화마을에서 천년의 맛과 향을 느껴볼 수 있는 ‘친환경 야생녹차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28일 하동군에 따르면, 우수한 품질로 임금님께 진상한 ‘왕의 녹차’로 널리 알려진 하동 야생차는 곡우(4월 20일)를 전후해 수확하는 우전을 시작으로 5월 5일 이전에 따는 세작, 5월 20일 이전의 중작을 거쳐 5월 말까지 이어진다.

삼신녹차정보화마을은 야생차밭에서 찻잎을 따서 무쇠솥에 넣어 덖고 비벼서 만드는 전통 수제차 제다체험을 비롯해 다도체험, 녹차 음식 만들기와 시식, 우리 밀 녹차 찐빵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삼신녹차정보화마을은 내달 4∼7일 차 시배지 인근 하동야생차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제21회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를 맞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준비한다.

또한, 삼신녹차정보화마을 주변에는 천년고찰 쌍계사를 비롯해 화개장터와 옥화주막, 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 최 참판 댁 등 관광명소도 산재해 녹차 체험과 함께 관광도 즐길 수 있다.

녹차 체험을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삼신녹차정보화마을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체험비용은 성인 1인 기준 1만 5000원, 소인 1만 2000이며, 30인 이상 단체 예약 시 2000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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