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여덟 번째 ‘부부 아너’가 탄생한 가운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부 아너’ 77호 홍원표, 123호 김혜정 회원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28일 오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의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여덟 번째 ‘부부 아너’가 탄생했다.

이날 여덟 번째 ‘부부 아너’로 등록된 김혜정씨는 “결혼 35주년을 기념해 우리 부부가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고 가치가 있을까? 고민하다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123호로 가입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월 11일 남편인 홍원표 삼원FA㈜ 대표가 가입해 77호로 탄생했으며 이날 가입한 김혜정씨는 123호로 등록됐다.

이들 부부는 결혼 35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알뜰히 모아온 1억원을 기부하며 부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

김씨는 “남편이 물론 많은 노력을 하며 회사생활을 했고 우리 아이들도 본인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건강하게 각자의 위치에서 잘 생활하는 것이 아내로서 엄마로서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감사함에 대한 보답으로 기부를 하게 됐고 그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될 수 있다 하니 더 기쁘다”고 가입 소감을 말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은 “나눔을 함께 하고 격려하는 부부의 모습이 아름답다. 나를 사랑하고 내 배우자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해 줘 감사하다”며 “이런 나눔 바이러스가 부산 전역에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07년 12월 시작된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내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부산아너소사이어티에는 123명의 회원이 있으며 8쌍의 부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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