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나주시가 28일 피에스텍 외 5개 기업과 혁신산단 분양 계약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혁신산단 현재 분양률 38%

[천지일보 나주=김태건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에너지밸리 중심산단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도 에너지신산업 관련 다수의 우수기업과 혁신산단 분양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청사 이화실에서 서울·부산·나주 등에 입지한 6개 기업 대표와 2만 7000㎡ 규모의 산단 입주 합동 분양계약을 했다. 이로써 분양률 38%를 기록한 혁신산단은 글로벌에너지 핵심거점으로 한층 더 다가서게 됐다.

이날 분양 계약을 한 6개 기업은 ㈜광명전기(서울), 미레텍(경기), 피에스텍㈜, 피엔씨테크㈜, 천일계전㈜, ㈜나주수산이다.

특히 전력기기, 자동차 부품 사업을 영위 중인 피에스텍은 서울과 김포에 각각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으며 전력기기 사업에 약 278억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기록한 코스닥 상장의 건실한 기업이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 사업 또한 부품 모듈화 추세에 대응해 한전·혁신산단 관련업체와의 협조 관계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지속적인 기업 유치 인프라를 구축해 혁신산단이 우수한 산업현장과 자생력을 갖춘 에너지 수도 핵심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좋은 여건을 마련하겠다”며 “지역에 투자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수렴해 해결 방안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에너지밸리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협약 후 기업 여건 등에 따라 투자가 무산되는 경우를 대비해 투자유치 실현율을 높이고자 유치 전담 2개 반을 가동 중이다. 또 상반기 투자협약 기업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애로사항, 건의사항, 각종 지원제도, 한전의 제한경쟁 입찰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달 말 현재 혁신산단은 8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59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마쳤으며 6개 기업이 착공 중에 있고 12개 기업은 준공을 완료해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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