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에서 28일 오전 열린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2주년을 기념하는 다례 행사에서 원성규 현충사 관리소장(초헌관)이 분향과 헌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오동나무 한그루도 나라의 것 함부로 베지 말라”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2주년을 기념하는 다례 행사가 28일 오전 충남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에서 열렸다.

다례 행사는 원성규 현충사 관리소장(초헌관)의 분향과 헌작, 축관의 축문낭독, 충무공 후손대표 이지열씨의 아헌례, 시민 제관 나영식씨의 종헌례, 대통령 권한대행 명의의 헌화와 분향, 톡톡 이순신 충무공탐험대 발대식 순으로 진행됐다. 나영식씨는 ‘제4회 난중일기 유적답사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종헌관을 맡았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은 지금 이 시대 우리가 지켜가야 할 시대정신”이라면서 “오동나무 한 그루도 나라의 것이니 함부로 베지 말라는 장군의 청렴 정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군의 시대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톡톡 이순신 충무공탐험대 발대식을 했다”면서 “잊혀가는 남해안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 탐방을 통해 대한민국 국토의 아름다움과 해상경영의 역사, 장군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다례 행사에는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복기왕 아산시장,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이종찬 덕수이씨 종친회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 박완주 충남도당위원장, 강훈식·이명수·박범계 국회의원, 김종민 아산경찰서장,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각계 인사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순신(1545∼1598)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인 지난 1597년 진도 울돌목에서 벌인 명량해전에서 130여척의 왜 수군을 격파했으며 1598년 임진왜란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적의 탄환에 전사했다.

▲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각계 인사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에 다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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