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인천시교육청이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잔디광장)에서 희귀 난치병 소아암 어린이돕기 ‘2017 함께 걷자! 인천 페스타’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걷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모금액 희귀난치병·소아암 어린이 의료비 사용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29일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잔디광장)에서 ‘나눔 문화 확산’을 이해 희귀 난치병 소아암 어린이돕기 ‘2017 함께 걷자! 인천 페스타’를 열었다.

이날 시교육청 마음건강도움센터에서는 직접 ‘마음건강, 몸건강’ 홍보 부스 5개를 운영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알아보는 ▲일심동체 게임 ▲나에게 응원메시지를 보내는 느림우체국 ▲마음을 치유하는 마음약방이 운영됐다.

또한 ‘몸건강 홍보 부스’를 통해서는 ▲건강 기원 나무 만들기 ▲건강을 소원하는 머그컵 만들기 ▲금연을 주제로 팔찌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중학교 1학년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들이 중학교에 올라간 후 새로운 학교환경과 사춘기로 인해 대화도 없어지고 사진 찍는 것도 싫어했다”며 “오랜만에 함께 걷고 일심동체 게임에 참여해 한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와 어울려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 건강을 위해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 특히 이날 호응도가 높았던 포토존, 느림 우체통, 마음약방은 요청이 있는 학교에 순환 비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기 인천시교육청 교육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여기에 모여 함께 걷는 것은 환우들과 함께 살아가며 세상의 희망을 만드는 실천이자 노력이다.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인천교육과 그 뜻을 같이 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금액 전액은 인천 지역의 희귀․난치병 및 소아암 어린이 의료비로 사용할 것”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