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 오늘부터 투표용지 인쇄 시작… 후보자 13명.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쓰일 투표용지 인쇄가 30일 오전부터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구·시·군 선관위에서 지정된 인쇄업체에서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간다. 이는 투표용지 인쇄기간(2일 정도), 투표용지 모형 공고기한(선거일 전 7일까지), 사전투표 준비 및 투·개표사무 준비 등의 일정에 따른 것이다.

투표용지는 기호 1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부터 기호 15번 김민찬 무소속 후보까지 15명 후보의 이름이 세로 정렬로 인쇄된다. 투표용지 크기는 가로 10cm, 세로 28.5cm다.

다만 지난 21일 사퇴한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후보와 29일 사퇴한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가 이름 옆 기표란에는 ‘사퇴’ 표기가 인쇄된다.

투표용지 인쇄 이후 추가로 사퇴하는 후보가 나올 경우 투표용지에 사퇴 여부가 표기되지 않아 유권자가 혼란을 겪을 우려가 제기된다.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 이후 후보가 사퇴하면 다른 후보와 동일하게 인쇄가 된 상태에서 전국 각 투표소에 ‘후보 사퇴 안내문’이 부착된다.

또한 재외선거인을 위해 재외공관 등 홈페이지에도 안내문을 게시하고, 선상투표 대상 선박과 거소투표 대상자에게도 투표용지와 함께 후보자 사퇴 등 안내문을 발송한다.

오는 5월 4~5일 실시되는 사전투표 용지는 현장에서 직접 인쇄된다. 사전투표는 사전투표일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전국 3507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별도의 신청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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