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배치 비용 논란에 대해 1일 “허버트 맥마스터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미 언론과의 인터뷰 시 언급한 내용은 한미 간의 기존 합의가 유효하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 간 통화와 관련해 전날 발표한 내용에 추가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맥마스터 보좌관의 요청으로 오전 9시부터 35분간 전화 협의를 통해 사드 배치 비용 부담과 관련해 미국이 부담한다는 기존 합의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전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내가 한국의 당국자에게 말한 것은 추후 그 어떤 재협상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기존 협상이 유효하다는 것”이라며 기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에 이어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왜 우리가 사드 비용을 내야 하느냐. 한국이 비용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하면서 사드 비용 부담 주체 논란을 촉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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