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가족과 봄꽃과 초목 정취 즐기기 제격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북부청이 달큼한 봄꽃 향기가 물씬 풍기는 가정의 달을 맞아 수도권 전철로 가볼 수 있는 도심에서 가깝고, 가족·친구들과 함께 가볼만한 남양주 산들소리수목원 – 경춘선 별내역을 추천했다

수려한 불암산을 배경삼아 4만 2000평 규모로 조성된 산들소리수목원은 남양주시 별내동 785-1번지에 소재해 있다.

야생화, 허브 등 12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도시 접근성이 좋고 유치원 및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녀를 둔 가족들의 발길이 잦다.

이 수목원은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구성이 눈여겨볼만 하다. 판타지 아트·이색완구들을 직접 만져보고 즐길 수 있는 신기한 물건 박물관부터, 동양화와 화훼가 어우러진 온실정원, 알파벳 별로 꽃을 모은 영어정원, 월별 탄생석을 꾸며놓은 탄생원, 지구과학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풍화침식 작용코스 등이 이곳의 특별한 점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토끼 먹이주기, 향기주머니, 수레끌기, 무지개 찾기, 뗏목 함께 타기, 해먹에서 놀아보기 등을 마련하고 있으며,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꼬마농부, 숲놀이, 요리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주말 숲 학교도 운영 중이다. 또 매주 토요일 마다 오카리나 연주자 김혜선과 함께하는 산들소리 힐링음악회도 연다.

인근에는 축령산자연휴양림, 다산 유적지, 남양주 종합촬영소, 몽골 문화촌 등의 다양한 명소들이 있다.

관람시간은 하절기 기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수도권 전철 경춘선 별내역에서 가깝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