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비수도권 최다 배출 지역 명성 확고히 구축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2017년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글로벌 성장단계(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사업’에 ㈜세원정공, 씨아이에스㈜, 한국SKF씰㈜ 등 대구시의 3개 지역기업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로써 ‘월드클래스 300’에 총 28개사의 지역 기업이 선정되는 등 비수도권 중 최다 배출지역으로 ‘히든챔피언’ 산실의 명성을 확고히 구축했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시장에서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육성,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1년부터 작년까지 230개사가 선정된 바 있다.

주관부처인 중기청은 올해 70개사 내외 선정을 목표로 총 2회에 걸쳐 각 35개사 정도를 상·하반기로 나눠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구시는 사업공고가 난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역내 성장률이 높고 기술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성장단계 후보기업을 발굴해 기업 맞춤형 성장전략서 작성 및 발표 컨설팅, 전문가 자문위원회 운영 등 선정 준비 전 과정에 걸쳐 밀착 지원했다.

대구시는 기업 육성을 위해 2007년에 전국 최초로 시행해 올해 10년째를 맞는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기청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전국 36개 기업이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다. 이 중 대구시에서는 3개사가 선정돼 사업 첫 시행년도인 2011년부터 현재까지 대구지역에서 28개사가 선정돼 비수도권중 최다 배출이란 명성을 잇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3개사는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735억원이며 모두 지역 주력 사업인 기계·자동차 분야고 2개 기업은 스타기업 출신으로 대구시의 성장단계별 기업지원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올해 ‘월드클래스 300’으로 선정된 3개 기업을 포함한 전체 28개 기업에 대해 중앙정부의 R&D, 마케팅, 교육·컨설팅, 금융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대구에서 비수도권 중 최다 월드클래스 300 기업이 배출됐다는 것은 세계경제를 주도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유망 강소기업이 많다는 것을 입증하는 고무적인 일”이라며 “월드클래스 300 기업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대구시가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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