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가 FIFA U-20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 5일 종합운동장 내 분수대 광장에 마련한 ‘트로피가 온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안시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FIFA U-20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 5일 오후 종합운동장 내 분수대 광장에서 ‘트로피가 온다’ 행사를 개최했다.

‘트로피가 온다’는 FIFA U-20 월드컵 진품 트로피를 전시해 많은 축구팬·시민 등이 트로피를 직접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축구공 모양으로 지구를 받치는 형태의 FIFA U-20 월드컵 트로피는 지난 2011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리뉴얼 됐으며 오직 우승팀이나 FIFA의 승인을 받은 사람만 공식 트로피를 만질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는다.

트로피의 앞면은 대회 공식명칭이, 뒷면에는 개최국인 대한민국이 새겨져 있으며 앞으로 우승팀이 추가로 새겨진다.

이날 행사에는 미니 축구장 세트를 조성해 드리블·프리킥 등 축구 관련 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OX 퀴즈와 레크레이션 등이 이어졌다. 또 축구 프리스타일 공연에 이은 인디밴드 공연, 전국노래자랑 인기상에 빛나는 점핑엔젤스의 치어리딩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 구본영 천안시장이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 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종합운동장 내 분수대 광장에서 개최된 ‘트로피가 온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구본영 천안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천안에서 치러지는 FIFA U-20 월드컵에 많은 시민이 동참했을 때 시의 위상이 높아지고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면서 “축구관계자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월드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영진 2017 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천안 축구 관계와 시민들의 관심으로 준비가 잘돼 든든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트로피가 온다’ 행사를 통해 월드컵대회가 15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진품 트로피는 아무나 만지거나 볼 수가 없다”면서 “전시 기간 많은 축구팬·시민 등이 체험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고 대회에도 참석해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김은나·엄소영 시의원, 양춘기 충남축구협회장, 2017 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곽영진 상임부위원장, 박용철 홍보마케팅실장, 한계상 천안시 U-20 지원단장, 천안 여성축구단, 시민 등이 함께했다.

한편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은 오는 20일 전주에서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천안에서는 22~27일 조별리그 6경기, 30일과 6월 1일 16강전 2경기, 6월 5일 8강전 1경기가 펼쳐진다. 대한민국이 A조에서 2위로 16강 진출 시 5월 30일, A조 1위로 16강에 오른 후 8강 진출 시 6월 5일 천안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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