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3시 27분께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발생해 희뿌연 연기가 강릉지역 하늘을 뒤덮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강릉=김성규 기자] 강원 대관령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6일 오후 5시 35분을 기점으로 동해고속도로 남강릉나들목부터 강릉분기점 구간까지 양방향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강릉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이날 오후 3시 27분께 발생한 산불이 고속도로 쪽으로 확산됐다.

강릉시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성산면 관음리와 위촌리, 금산리 등 6개리 주민 수백명에게 대피령을 발령했다.

마을 주민은 강릉시에서 제공한 버스 등을 이용해 근처 초등학교로 이동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진화헬기 5대와 5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 하지만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부는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날이 저물 경우 헬기 투입이 중단돼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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