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광복로 입구까지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가 열린 가운데 취타대를 선두로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6일 오후 부산의 대표적 거리 퍼레이드 축제인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가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렸다.

조선통신사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여 년간 일본과의 평화 외교와 문화교류를 위해 일본에 건너갔던 사절단을 의미하며 조선통신사의 정신을 잇기 위해 2002년부터 열리고 있다.

이날 열린 행사는 최근 위안부 합의 갈등 등 부정적인 양국 간의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평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6개 단체, 일본 9개 단체에서 2000여명이 참가해 진행됐다.

‘조선통신사 행렬’은 조선통신사 행렬 외에도 부산 문화재 행렬, 평화의 행렬과 부산 문화재 행렬, 조선통신사 연고지 행렬, 평화의 행렬, 난장 행렬, 유네스코 행렬 등 다양한 볼거리로 오후 2시 30분부터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대에서 펼쳐졌으며 탤런트 임호가 정사 역을 맡아 행렬을 이끌었다.

▲ 6일 오후 부산의 대표적 거리 퍼레이드 축제인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에서 정사 역을 맡은 텔런트 임호가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어 부사는 1811년 제12대 조선통신사 정사 김이교의 5대손인 김현진씨, 종사관은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등재 추진위원회 한국 측 학술위원인 정성일 광주여대 교수가 맡았다.

한편 조선통신사 역사관에서는 이번 축제와 연계해 부산시 지정 민속문화재 제12호 ‘해련사 동래부 인상(海蓮寺 東萊府 印床)’ 특별전을 마련해 오는 12일까지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소통의 꿈’ 조선통신사와 한·일 문화교류를 주제로 한 조선통신사 ‘국제 학술 심포지엄’ 뮤지컬 해신제를 재현한 조선통신사의 밤 ‘교린의 꿈’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조선통신사 필담창화’ 등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 6일 오후 부산의 대표적 거리 퍼레이드 축제인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가 열린 가운데 행사에 참여한 내빈들이 퍼레이드 행진 버튼을 누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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