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장병들이 7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자연휴양림 인근 야산에서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강릉=김성규 기자] 7일 오후 6시 산림 당국이 진화했다고 발표한 강원도 강릉 성산면 어흘리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재발화했다. 강릉시는 재발화한 지점 인근 주민 500여명에 대피령을 내렸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전후해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인근에서 잔불이 되살아났다. 이곳은 6일 오후 최초 발화지점과 가까운 지역이다.

경찰은 대관령박물관 인근에 통제선을 설치해 차량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주변에는 민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8~9시 1시간 내 대관령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15.2m이다. 산림 당국인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현재까지 금산 1리 마을회관 앞, 금산 교회 인근, 강릉교도소 담장 주변 등에서 산불과 연기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소방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배치한 진화 인력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앞서 강릉시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산불을 완전히 진화하고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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