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11시 46분께 강원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도계농공단지 인근에 산림청 헬기가 비상착륙했다. 사진은 비상착륙한 헬기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규 기자] 강원도 강릉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출동했던 헬기 1대가 비상착륙해 정비사 1명이 숨졌다.

8일까지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삼척시 도계읍 산불 진화에 나선 산림헬기가 이날 오전 11시 48분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하천변에 비상착륙했다.

이 사고로 헬기 탑승자 3명 가운데 정비사 조모(47)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치료 중 숨졌고, 헬기 동체 일부가 파손됐다.

조종사 문모씨와 부조종사 박모씨 등 나머지 탑승자 2명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헬기는 산불진화 중 고압선에 걸려 비상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사고가 발생하자 즉시 삼척지역에 투입된 산불진화헬기 중 같은 기종에 대해 안전 착륙지시를 내렸다.

산림 당국은 조종사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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