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 진화 중인 소방대원.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 강릉=김성규 기자] 강원도 강릉·삼척 지역의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남은 불씨 제거에 나섰다.

산림청은 9일 새벽 일출과 동시에 강릉과 삼척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의 잔불 정리를 위해 진화헬기 35대와 진화인력 6900명을 투입했다.

산림 당국은 삼척과 강릉 산불의 큰 불길은 진화가 완료된 만큼 이날 오전 중으로 잔불을 정리해 완전 진화할 계획이다.

강원 동해안에는 이날 오후 5~10mm의 비가 예보돼 있어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해 삼척에서는 100ha, 강릉에서는 57ha의 산림이 소실됐고 모두 39채의 가옥이 불에 타 이재민 78명이 발생했다.

피해 조사가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가 완료되면 중앙정부 차원의 정밀조사를 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조속히 피해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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