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방경찰청이 신호위반 및 상습적인 차량정체가 발생하는 동구 설월교 교차로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교통체계를 완료한 장소. (제공: 광주지방경찰청)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이기창)이 무분별한 신호위반 및 상습적인 차량정체가 발생하는 동구 설월교 교차로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교통체계를 완료했다.

광주지방경찰에 따르면 기존 설월교를 통과해 남광주시장 방면으로 진행하는 차량은 좌회전 신호를 통해 진행했으나 교량 연장이 약 60m로 짧아 좌회전 대기차량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왔다. 특히 차량정체가 천변좌로까지 영향을 미쳤고 남광주시장 방면 일방통행으로 인해 대부분 좌회전 차량의 신호위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소다.

경찰은 교통섬 설치(도류화)를 통해 좌회전 차량은 신호 없이 교차로 통과가 가능하며 좌회전 차량과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도로교통공단과 교차로 개선 효과를 분석한 결과 설월교에서 남광주시장 좌회전 신호를 타방면 신호로 재분배해 교차로 신호대기 시간을 최소화했고 교차로 지체시간 역시 30.6초에서 17.3초로 43.5% 감소했다.

가장 큰 효과는 좌회전 차량의 무신호 진행을 통해 지속적인 교통법규 위반의 원인을 없애 교차로를 통과하는 운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광주지방경찰청 교통계 관계자는 “설월교 교차로는 교통공학 전공 특채자 중심으로 이루어진 현장TF팀의 첫 개선 대상지로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상습적으로 정체됐던 교차로의 교통소통 및 안전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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