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제주에서 진드기 물려 사망자 발생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여수시가 제주에서 올해 첫 살인 진드기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1일 야외활동 후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제주도 거주자가 증상이 악화돼 지난 9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는 특별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예방수칙은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해 입기 ▲진드기기피제 사용하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등산로 외 산길은 다니지 않기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등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시민들께서는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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