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전북 전주시 인후3동에서 화약골 벽화마을만들기 사업이 진행된 가운데 KT&G 전북본부 직원, 대학생 자원봉사자, 주민 등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주시) 

KT&G 전북본부, 대학생 자원봉사자, 주민 등 120여명 참여

[천지일보 전주=이진욱 기자] 노후주거지 밀집지역인 전주시 인후3동이 주민들의 추억이 담긴 담장 벽화가 그려진 산뜻한 마을로 재탄생했다.

전주시는 13일 KT&G 전북본부와 상상univ 대학생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함께 6-70년대 화약골을 회상할 수 있는 스토리를 담은 담장벽화를 그렸다고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원도심 활력증진은 물론 건강한 주거환경 제공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해피하우스센터 주민참여사업의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번 담장벽화 조성은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KT&G 전북본부가 지난 2015년 전주시와 업무협약을 한 후 추진한 5번째 사업이다. 지난 6일 담장 바탕 정리를 시행한 데 이어 이날 총 길이 290ⅿ, 높이 2~4ⅿ의 골목길 벽화를 완성했다.

고경찬 KT&G 전북본부장은 “임직원이 합심해 모은 성금과 상상univ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주시와 연계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채준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스토리가 있는 마을을 발굴해 그 지역만의 특성을 살린다면 자랑스러운 마을유산이 될 수 있다”며 “건강한 마을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주민과 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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