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6시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모문화제 ‘5월, 노랑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가수들의 공연에 흥겨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주말 오후 부산 송상현 광장에 노란 바람개비와 풍선을 손에 든 인파가 모여들었다.

노무현재단 부·울·경남지역위원회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를 맞아 13일 오후 6시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추모문화제 ‘5월, 노랑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시민 1만 5000여명(노무현재단 추산)이 모인 가운데 오후 3시부터는 송상현광장 곳곳에서 ‘약속을 지킨 대통령’ 추모 전시와 뜨개실 태슬, 캘리그라피, 매듭팔찌, 캐리커처 그리기 등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 노무현재단 부·울·경남지역위원회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를 맞아 13일 오후 6시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추모문화제 ‘5월, 노랑콘서트’를 개최한 가운데 가수 김장훈이 노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공식행사는 오후 5시부터 길놀이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준비한 문화공연과 3부 가수 이한철의 사회로 진행되는 콘서트는 가수 킹스턴루디스카, 버닝소다, 정훈희, 김장훈의 무대 등으로 오후 10시가 넘는 시간까지 뜨거운 열기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2부 순서에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울산시당위원장 등이 단상에 올라 각자 자신의 임기 동안 이뤄낼 실천 공약의 구체적 계획을 내걸고 시민 앞에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개막식 인사 무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부산시당 위원장은 “노 대통령께서 추구했던 많은 가치와 철학들이 문재인 정부에서 꼭 실현되길 기원한다”며 “신고리 5·6호기 중단 촉구를 위해 다음 주 고리원전을 방문해 지진 안전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감행하는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중단을 공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