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구례문화예술회관과 섬진아트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구례군)

14개 부문 183명 참가 열띤 경연 펼쳐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사단법인 가야금병창보존회(이사장 강정숙)가 주관한 제15회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구례문화예술회관과 섬진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 초·중·고등부, 신인부, 대학부, 일반부에서 가야금산조, 병창, 창작 등 총 14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총 183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구례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통음악 중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인재 발굴을 위해 최문진(영남대학교 국악과 교수)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경연 결과 영예의 일반부 대상인 대통령상은 병창 부문의 심세희(26, 광주시)씨가 수상했다.

또 신인부 대상은 병창 부문의 육보원(대전시)씨, 대학부 대상은 산조 부문의 이진욱(한양대학교 4학년), 고등부 대상은 산조 부문의 하병훈(국립국악고등학교 2학년), 중등부 대상은 산조 부문의 조윤미(국립전통예술중학교 2학년), 초등부 대상은 병창 부문의 김나현(중대부속초등학교 4학년) 씨가 수상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우리 군에서 개최하는 가야금 경연대회가 주관단체인 가야금병창보존회의 노력으로 공정하고 내실 있는 경연대회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준 높은 실력자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전국 대회로서의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며 “가야금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발굴의 산실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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