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남원 방향에 조성된 전통 연돌 상징 조형물.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첫 마중길 조성, 고속버스터미널 등 다양한 편의·문화시설
진입도로 곳곳, 도시 숲·전통 문화 이미지 조형물 설치

[천지일보 전주=이진욱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수도 전주시가 글로벌 문화도시 도약을 목표로 전주의 첫인상을 밝고 매력적으로 가꾸고 있다.

15일 전주시는 전주역 앞 첫 마중길이 완공을 앞둔 가운데 지난해 최신식 건물로 단장한 터미널을 더욱 다양한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바꾸고 월드컵경기장 앞 정류소뿐 아니라 시외버스 간이정류소도 지역예술가들이 참여한 독특한 모양으로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임실과 남원, 완주­순천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전주로 들어오는 국도 17호선 완주군 상관면과의 경계지역에 한옥기와와 담장으로 된 전통 연돌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전통문화 도시 전주의 이미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에 맞춰 국내외 관광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전주역 앞 첫 마중길 조성사업의 주요공정을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첫 마중길은 S자형 곡선도로 개설로 더욱 안전한 도로를 만들고 역세권 경제를 되살리고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자동차만 가득했던 명주골 사거리까지 백제대로 약 850ⅿ 구간을 자동차를 위한 도로에서 사람을 위한 광장과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존 차선과 인도 폭을 줄이는 대신 도로 중앙에 사람이 머물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6차선(15~20ⅿ)가량의 폭을 가진 보행광장을 만들고 시민참여를 통해 명품 가로숲길로 조성,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첫 마중길이 전주의 첫인상을 밝고 매력 있는 얼굴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객이 KTX와 고속버스, 자동차 어떠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전주를 찾더라도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역 앞에 조성된 첫 마중길.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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