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의회가 15일 오전 5.18 구묘역을 찾아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공: 광주시의회)

민주열사 충혼 기리고 묘역 손질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의회가 15일 오전 5.18 구묘역을 찾아 정화 활동을 펼치며 오월 정신을 되새겼다.

광주시의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 일동은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을 앞두고 5.18 구묘역(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방문해 묵념과 헌화로 참배했다.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헌화 후 묘비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비석과 화병들을 정비하는 등 묘역을 손질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가 유지·보수하는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와 달리 관리자의 손길이 다소 부족한 망월묘역을 돌보고자 마련됐다. 광주시의회는 매년이면 구묘역에 대한 정화 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광주시시의회 이은방 의장은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정화 활동의 의미를 언급했다.

이 의장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9년 만에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 아닌 제창으로 부르는 뜻깊은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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