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의정부 시청에서 열린 ‘전통 성년례’에서 강기홍 본부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의정부=이성애 기자] 16일 오후 의정부시 대강당에서 의정부 관내의 북한이탈 청소년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을 위한 ‘전통 성년례’가 열렸다.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전통 성년의례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성년으로서의 자유와 권리를 넘어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새로운 마음을 일깨워 주고자 열렸다.

성년례의 현대적 의미는 전통사회의 관례와 계례를 합쳐 오늘날에 와서 성년식이라 한다. 현대사회에서 성년례는 하나의 통과의례로서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정해 그 뜻을 이어가고 있다.

▲ 16일 오후 의정부시청에서 청소년들이 ‘전통 성년례’에서 절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 인간으로서 어른이 되는 시기에 스스로를 자각하고 분가시키는 성년식은 반드시 필요하며 의식 자체로서 고유의 가치가 있다. 성년이 됨으로서 의례를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사회적, 윤리적, 의미의 책임을 깊이 자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한 성년이 되는 이들에게 사회가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책임을 부여해 그들이 사회를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게 함은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된다.

우리의 전통인 관혼상제 중 첫 번째 관문으로 중요시됐던 성년례가 오늘날 빼빼로데이’나 서양의 ‘발렌타이데이’보다 못한 대점을 받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오늘 열린 우리 고유문화인 ‘성년례’는 의미가 깊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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