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영 천안시장이 16일 열린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개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하늘중앙교회,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가 16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영성동 KEB하나은행 천안역지점 2층에 문을 열었다.

천안시에 따르면,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는 3억 1250만원(도비 2억 5000만원, 시비 6250만원)의 예산과 삼성디스플레이 9680만원 후원 등 4억 850만원 예산으로 개설했으며 하늘중앙교회(목사 유영완)에서 운영법인을 설립해 운영한다.

충청남도의 외국인 주민 사회통합 주요 핵심 사업으로 일상생활 서비스와 출입국 체류 서비스 등 다양한 다국어 종합상담을 지원한다. 또 외국인 근로자, 외국국적동포, 다문화가정, 유학생 등 외국인 주민들에게 원스톱으로 민원과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관련 기관·단체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베트남·중국·태국·캄보디아·인도네시아·동티모르·영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상시 지원되고, 러시아·키르키즈스탄·우즈베키스탄·몽골·네팔·필리핀·일본어는 요일별로 부분 지원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외국인 주민이란 단어는 썼다는 의미는 한국사회가 과거의 고립된 국가가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삶의 터전으로서 우리의 국가의 영역을 열었다”는 의미라면서 “지난해 3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국내 거주자들에 대한 각종 정책을 종합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 현장 선생님들의 진심 어린 충고와 의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형제애가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이 된다”면서 “국경을 뛰어넘어 인생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지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충남 외국인 주민통합지원 콜센터가 외국인 주민들의 도우미가 돼 어려움을 해결하고 소외감을 없애줄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면서 “천안시도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주민들의 편안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구본영 천안시장, 롱디멍 캄보디아 대사, 유영완 운영법인 대표(하늘중앙교회 목사), 정정희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김연·윤지상 충남도의원, 박남주·안종혁·김영수 천안시의원, 함영주 KEB 하나은행장, 이경수 삼성디스플레이 사원대표, 관계자, 외국인 주민 등이 참석했다.

한편 충청남도에는 8만 8189명의 외국인 주민이 살고 있으며 그 중 천안시에 2만 6194명이 거주해 전국 시군구 중 12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영성동 KEB 하나은행 천안역지점 2층에서 16일 열린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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