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식목일 행사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관내 한 어린이집 아이들과 나무를 심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청)

거버넌스·생활환경·안전기반
39개 핵심과제 선정 추진

[천지일보 의정부=이성애 기자] 의정부시가 ‘살기 좋은 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39개 핵심 실천 과제를 선정해 건강도시 기반 조성과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건강 거버넌스 구축, 건강 생활환경 조성, 안전한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3가지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건강 거버넌스 구축

먼저 지속 가능한 건강 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 대상으로 도시 조성 아이디어와 엠블럼을 공모한다. 의정부시는 이달 말까지 건강도시에 대한 이상과 가치를 표현한 창의적인 시책사업과 의정부를 홍보할 수 있는 디자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건강 도시 추진 방향 모색과 핵심 과제 발굴을 위한 건강도시운영위원회, 평생교육 네트워크 형성과 지역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시민대학을 운영하며 노인 및 장애인 기관을 엠블럼과 슬로건을 활용해 현판,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체계적인 홍보를 실시해 건강 도시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

만 3~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부문별 콘텐츠(식품, 영양, 건강)가 있는 식습관·개인위생 교육, 텃밭 체험교육이 가능한 어린이 식습관개선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을 통한 어린이 대상 교통사고 예방교육도 진행 중이다. 10월까지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교육 거리에서 교통 표지판 바로 알기, 보행 시 주의사항 등을 교육한다.

흡연·음주 폐해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흡연·음주 예방교육, 청소년 금연 교실, 금연구역 확대, 음주청정지역 지정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 지난 4월 의정부시보건소에서 예비부모가 검진을 받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청)

출생아의 질병 최소화와 태아기 이전부터 건강 관리를 위한 예비부모 임신전 검사 지원, 비만 탈출을 위한 3GO(걷고 줄이고 나누고) 건강 나눔 사업, 고혈압 당뇨병 자가 관리를 통한 합병증 예방, 심·뇌혈관 질환 예방 관리 체계 구축 등도 추진된다.

장애인의 건강 증진 및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함께 치매 예방·관리,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교육, 노인 우울증 관리 등 시민들의 정신건강도 꼼꼼하게 챙긴다는 방침이다.

◆안전한 도시 기반시설 확충

의정부시는 노원구 경계에서부터 남양주시 경계까지 총 24.3㎞ 구간에 수락산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기반을 올 연말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공원, 약수터, 산책로, 둘레길, 하천변 등 건강 증진을 위한 실외 체력 단련 시설을 설치하고 가능동 678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셉테드(CPTED)환경 개선을 통한 범죄 유발 요소를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맞춤형 공원 리모델링 및 확대설치계획에 따라 시민중심의 복합적 문화·힐링·소통의 공간으로 호동어린이공원 등을 리모델링 하기로 했다. 자투리 공간에 100만 그루 나무 심기, 자건거 이용 활성화, 학교·노인센터 인근 보행환경 개선 등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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