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달전지구에 조성된 ‘북한강 동연재’ 모습 (제공: 경기도시공사)

최초 선시공·후분양… 총 61세대 분양

[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가평 달전지구에 조성 중인 ‘북한강 동연재’ 시범단지 20세대를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주택전람회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북한강 동연재는 총 154세대의 국내 최대규모 목조주택단지다. 1단계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45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이번 2단계 61세대(단독주택 47세대, 합벽식 공동주택 14세대) 중 20세대를 분양한다.

공급 주택은 대지(지분)면적 142∼200㎡, 주택 규모(실사용면적) 95∼118㎡이며, 분양가는 2억 9900만~ 3억 8000만원으로 모두 4억원 이하로 분양한다.

경기도시공사는 전원주택 시장 최초로 주택전람회를 열고 일반 공개와 청약을 한다. 전원주택 시장에서 택지만 조성해 주택을 선분양, 계약 후 계약자가 임의로 건축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규격화된 단독주택을 선시공·후분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실수요자는 누구나 수시로 청약이 가능하다. 골조·외장공사가 완공됐기 때문에 청약 후 1∼2개월 내 입주가 가능하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선시공·후분양을 시도하게 된 것은 단지의 조기 활성화와 건축 디자인의 통일성, 조화로 단지의 격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며 “이번에 조성된 시범단지는 골조·외장공사를 선 시공해 공급되며 도배·도장·가구·바닥재 등 내장 마감공사는 입주자가 선택, 시공하는 세미옵션 방식”이라고 말했다.

동연재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에 있으며, 급행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 55분, 청량리역 40분에 도달하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남이섬·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올해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간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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