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에 있는 순천로컬푸드직매장이 개장 1년 만에 누적 매출 30억원을 돌파하며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개장 후 직매장 찾은 소비자 13만여명
누적 매출 30억원 돌파 눈부신 성장세
오는 19일 개장 1주년 고객 감사이벤트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에 있는 순천로컬푸드직매장이 개장 1년 만에 누적 매출 30억원을 돌파하며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

직매장을 찾은 소비자는 개장 후 지금까지 13만여명에 이르고, 소비자 회원 가입자도 꾸준히 늘어 5500명을 돌파했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품목은 농산물로 총 판매액의 42%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축수산물 26%, 가공품 24%, 기타 8% 순이다.

순천로컬푸드직매장의 가장 큰 장점은 매출액 88%에 달하는 26억원을 지역농가에 되돌려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했다는 점이다.

이에 직매장 출하 농가 433명 중 293명(62%)이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농과 고령농으로, 대농 위주의 정책지원에서 소외된 농민에겐 큰 희망이 되고 있다.

▲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에 있는 순천로컬푸드직매장이 개장 1년 만에 누적 매출 30억원을 돌파하며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순천시는 출하 농산물 안정성 확보를 위해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매월 20~30건의 잔류농약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또 로컬푸드 농산물 소비촉진과 직매장 연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난 12일에는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에 로컬푸드 레스토랑 ‘여미락’을 개장했다.

여미락은 순천지역 농산물로 만든 정원 닮은 비빔밥과 순천 칠게 떡갈비, 로컬 숯불제육쌈밥 등을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형 로컬푸드는 시민이 주도하는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모델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시민 안전 먹거리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애정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순천로컬푸드직매장은 개장 1주년을 맞는 오는 19일 고객 감사 행사로 로컬푸드 시식과 체험, 농산물 특판 행사, 2만원 이상 구매고객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더불어 오는 10월에는 조례호수공원에 직매장 2호점을 개장해 출하 대기 농가의 애로를 해소하고 시민 안전 먹거리 인식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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