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5일 치러진 단군왕검 어천대제-관련사진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강수경 기자] 국조 단군왕검의 탄신일이 (사)국조단군봉안회를 통해 재조명된다.

오는 5월 2일 오전 11시 대전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제3회 4343년 단군왕검 탄신대제가 거행된다.

(사)국조단군봉안회는 그동안 단군왕검의 어천대제(御天大祭, BC 2241년 3월 15일)와 개천대제(開天大祭, BC 2333년 10월 3일)에 비해 탄신대제(誕辰大祭, BC 2370년 5월 2일)는 제대로 지내오지 못했다.

단군왕검 탄신대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하지만 그동안 지내온 제례 행사는 모두 한자로 지냈던 터라 일반인으로서는 다가가기 쉽지 않았다.

작년에 국조단군봉안회는 사단법인으로 등록을 마치고 나서 모든 제례 행사를 한글화했다. 이번 탄신대제도 한글로 제례를 지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단군탄신일은 단군세기에 나오는 역사적 자료에 근거한다. 자료에 따르면 BC 2370년 5월 2일 환웅이 곰을 숭상하는 부족의 딸을 받아들여 단군을 낳았다.

이 역사적 근거에 대해 (사)국조단군봉안회 정찬준 총무이사는 “우리 민족이 역사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조선왕조 500년 중에는 왕이 직접 나서서 우리 역사 서적을 전부 수거해 없애기도 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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