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 녹십자엠에스는 보령제약과 혈액투석액(Hemo Dialysis Solution)을 10년간 공급하는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녹십자엠에스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약 900억원어치의 혈액투석액을 보령제약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공급하는 물량은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기존 생산 물량을 합하면 국내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녹십자엠에스가 생산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녹십자엠에스가 생산시설 확충에 따른 투자와 동시에 이번 계약과 같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혈액투석액 시장은 규모가 연평균 7%씩 커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녹십자엠에스는 혈액투석액 사업을 제조 중심으로, 보령제약은 판매 중심으로 전문화해 양사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사업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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