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장흥군 탐진강변 체육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 정남진 장흥 전국마라톤대회’ (제공: 장흥군)

21일 3000여명 참가 성황리 마무리

[천지일보 장흥=김미정 기자] 전남 장흥군이 21일 ‘제12회 정남진 장흥 전국마라톤대회’를 장흥군 탐진강변 체육공원에서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1일 장흥군에 따르면 애초 지난 2월 19일에 개최예정이었던 마라톤대회는 전국적인 구제역 발생으로 연기됐다.

올해 열린 마라톤대회는 탐진강변과 장흥댐 일원을 배경으로 열려 풀코스, 하프코스, 단축코스(10㎞), 건강코스(5㎞) 등 4개 그룹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풀코스 남자 1위는 이준재(서울시 은평구, 2시간 47분 10초) 2위는 진보성(부산시 기장군, 2시간 49분 06초), 3위는 함찬일(경기도 시흥, 2시간 57분 51초) 선수가 차지했다.

풀코스 여자 1위는 이광숙(경남 김해, 3시간 42부 34초), 2위는 박서연(경남 남해, 4시간 5분 38초), 3위는 김선애(광주시, 4시간 48분 03초) 선수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프코스는 남자 1위에 김보건(서울시 동대문), 여자 1위에 권순희(경남 양산) 선수가 우승하고 10㎞ 코스는 남자 1위에 김수용(대전 유성), 여자 1위에 정순자(경남 진주) 선수가 각각 우승했다.

특히 경기 시작 전 행사장 한편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수가 사인회를 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 제12회 정남진 장흥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김성 장흥군수가 참가한 선수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장흥군)

김성 장흥군수는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탐진강과 장흥댐의 아름다운 코스를 따라 활기차고 즐거운 레이스를 선보였다”며 “협조해준 군민들과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라톤대회는 장흥군육상연합회와 정남진마라톤클럽이 주관하고 장흥군과 장흥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장흥군과 유치면에 이르는 마라톤 코스 전 구간에 차량을 통제하고 부산면, 지천터널, 유치면 등 각 구간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물과 이온 음료를 나눠줘 원활한 경기 진행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과 잔치국수, 두부, 막걸리 등 푸짐한 향토 음식을 제공하고 경품추첨을 통해 지역 특산물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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