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플레이엑스포를 체험하는 사람들. (제공: 경기도)

국내외 바이어, 게임개발사 600개사 참가
최신 VR게임 출품, 각종 모바일 신제품도 선보여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가 게임 산업 활성화와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마련하기 위해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를 25~28일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연다고 밝혔다.

플레이엑스포는 2009년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로 시작해 2013년 ‘굿게임쇼 코리아’를 거쳐 지난해부터 ‘플레이엑스포’로 변모해 왔다.

플레이엑스포는 참가기업과 바이어가 지난해 566개에서 올해 600개로 늘어나면서 전시장도 2개 홀에서 3개 홀로 확대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도는 전국 각지의 게이머를 비롯한 6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플레이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VR·AR 게임부터 추억의 게임까지 게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VR 부문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상화가 올해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미국)와 MWC(이동·정보통신산업 전시회)에서 공개했던 ‘GYRO VR’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도가 마련한 찾아가는 VR·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와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VIVE VR’ ‘또봇VR’ ▲HO엔터테인먼트의 신작 VR FPS(1인칭 시점 슈팅 게임)인 ‘인천상륙작전 1950’ ▲네비웍스의 밀리터리 VR FPS게임 ‘RealBX VR’ ▲엠라인스튜디오의 VR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 등 최신 VR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최근 게임산업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신작도 대거 출품된다. 넷마블게임즈가 지난달 오픈한 인기 모바일 게임 ‘펜타스톰 for Kakao’를 비롯해 웹젠의 모바일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와 핀콘의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이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게이머들과 처음 만날 예정이다.

과거 게임계를 주름잡았던 추억의 아케이드·레트로 게임도 관람객을 찾아온다. 국내 대표 아케이드 게임사인 유니아나는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뮤직 아케이드 게임 신작 ‘노스탤지어’를 비롯해 블랙홀 프라이즈, 드럼매니아, DDR 등 다양한 인기 게임들을 선보인다.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를 위한 행사로는 수출상담회와 게임창조오디션이 마련됐다.

플레이엑스포 수출상담회는 중국의 바이두 모바일, 샨다게임즈, 치후360(Qihoo 360) 일본의 라인, 클랩(Klab) 등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총 350여개사의 국내외 투자자, 퍼블리셔, 개발사가 참여한다. 올해는 기존 1:1 비즈니스 매칭과 더불어 게임 리소스를 사고 팔 수 있는 오픈 마켓인 ‘앱트레이더(Apptrader)40 Zone’도 열린다.

인디게임 개발자를 선발·지원하는 ‘제6회 게임창조오디션’도 플레이엑스포 기간에 함께 열린다. 게임창조 오디션은 참가 게임개발자에게 자신의 게임을 홍보하고 시장성을 확인할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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